내돈내산먹방후기

[석촌맛집] 오후의 파이

167cm 2021. 4. 1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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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파이


*메뉴&가격*
에그타르트 : 2,500원
베이크 크림치즈 : 3,000원
애플 크럼블 : 3,000원

*주소&위치*
서울 송파구 삼학사로16길 4 1층

 

 



*가는 방법*
석촌고분역 2번 출구에서 129m

167cm별점 🥇
🥇내일이라도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6개월 뒤에 한번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감성적인 오후의 파이 모습

 


석촌의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거리에
크게 알려지지 않은 맛집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송리단길이 아닌 그 반대편에는
주택가인데 그 중에서도 맛있는 집들이
있다고 해서 그곳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빵순이인 나의 검색 레이더에 걸린 것은
바로 오후의 파이였다.
이미 근처에 살고있는 사람들이라면
타르트 맛집으로 널리 알고있을 맛집이다.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골목인데
네이버 평점이 5점 만점에 4.9점을
자랑하고 있는 타르트 맛집이라 안가볼 수 없었다.

비오는 오후였는데
앞에 자전거가 디피용으로 세워져 있는건지
안에 있던 손님 자전거인지
사장님 자전거인지 모르겠지만
동화 속에 나오는 파이 가게 같이
예쁜 느낌이라 사진을 찍어봤다.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였고
사장님과 함께 포스기 옆에는 강아지가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식당이나 카페에서
동물이 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들어가자 마자 약간 실망(?)을 했다.

안에는 테이블이 3개정도 있던 걸로 기억한다.
작지만 타르트가 맛있어서
단골이나 아는 사람은 꼭 찾아오는 맛집의 느낌이었다.

 

 


나는 우선 Best 메뉴인
에그타르트와
뭔가 타르트 맛집이라 맛있을 것 같은
베이크 크림치즈를 골랐다.
그리고 누군가 별로라고 후기를 남겼던
애플크럼블까지 총 3개를 구매했다.

집에 와서 먹을 때에는
빨리 먹느라 포장된 사진과
근접샷을 찍지 못했다.
타르트를 한개 씩 포장한 뒤
갈색 종이봉투에 넣어서 포장을 해주신다.

우선 인터넷에서 봤듯이
에그타르트가 정말 촉촉하고 맛있었다.
가끔 먹고 싶어서 먹는 파리바게트의 에그타르트와는
정말 차원이 달랐다.
촉촉하고 적당히 달달하고
혼자서 후식으로 2개를 먹고 싶을만큼 맛있었다.

오후의 파이 시그니쳐 메뉴인
에그타르트를 맛본 뒤 베이크 크림치즈에 도전했다.
타르트 아래 빵 자체가 맛있어서
베이크 크림치즈도 정말 맛있었다.
크림치즈 양 자체가 엄청 많았고
꾸덕하고 약간 꼬릿한
크림치즈의 향이 가득했다.

마지막으로 누군가는 맛이 별로라고 했던
애플크럼블에 도전했다.
밥을 먹고 후식으로 산 타르트였는데
맛있어서 3개를 몇 분만에 거의 다 먹었다.
친구네 집에 놀러 갔을 때
카페에서 먹었던 애플크럼블이 맛있었어서
블로그에서는 비추천했지만 나는 도전했다.
맛은 있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조금 맛이 부족한 느낌이었다.
에그타르트와 베이크 크림치즈가 너무 맛있어서
애플크럼블이 덜 맛있게 느껴지긴 했다.

그래도 먹어보고 싶으면 먹어도
후회하지 않을 맛이다.

기대도 안하고 동네 맛집이겠지 하고
찾아간 오후의 파이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또 가고 싶은 맛집이 됐다.
타르트는 전문점을 가지 않으면
이 정도의 퀄리티를 먹기 어렵기 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진 것 같다.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먹었던
타르트와 비교하면 정말
10배 더 촉촉하고 부드럽고
맛있다고 할 수 있다.

가격도 너무 비싸지 않고
맛있는 오후의 파이였다.

개인적 맛 평가
에그타르트>베이크 크림치즈>>>애플크럼블

가게 되면 에그타르트는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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