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먹방후기

[석촌맛집] 오스테리아세콘디

167cm 2021. 4. 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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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리아세콘디


*메뉴&가격*
살치살 스테이크 : 75,000원
BISTECCA DOPPIO(600g)

라구 리가토니 : 20,000원
(라구소스에 크림과 치즈를 믹스시킨 숏파스타)

*주소&위치*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2길 4 1층

 

 



*가는 방법*
석촌역 3번 출구에서 121m



167cm별점 🥈
🥇내일이라도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6개월 뒤에 한번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기념일이라 미리 네이버로 예약을 하고
방문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세콘디였다.

리뷰를 찾아보니 평점도 높고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날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만 방문할 수 있는
연인들과 소개팅 장소로 인기가 많은
소규모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점심에 방문할 예정이지만
저녁에 스테이크를 먹는 것 같은
분위기를 내고 싶어서 이 레스토랑을 선택했다.
네이버 블로그로 몇 몇 리뷰를 찾아보니
분위기가 어둡고 조용해 보였기 때문이다.

오스테리아 세콘디는 인터넷으로
미리 바깥 사진이나 설명을 보지 않고 가면
찾기 어려운 레스토랑이다.
바깥에 간판이 따로 없고
바로 옆에는 와인바가 있기에
실수를 하면 와인바에 잘못 들어가기 쉽상이다.

갈색 문으로 되어있고
앞에 웨이팅할 수 있는 의자 4대 정도가 놓여져 있으니
방문하는 사람은 꼭 지도를 잘 보고
미리 가게 앞의 사진을 찾아보길 바란다.

내가 방문한 날은 특히나
레스토랑 앞에 차가 만차로 주차되어 있었고
비까지 많이 내려서 더욱 찾기 어려웠다.
주차는 가게 앞 3대가 가능하지만
자리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한다.

내가 갔을 때는 이미 만차여서
주변에 있는 송파여성 문화회관에 주차를 하고
우산을 쓰고 걸어왔다.
차로 지나갈땐 전혀 모르고 지나쳤는데
사실 걸어도 찾기가 어려웠다.
여기가 맞는지 옆에 열려있는 와인바로
들어가도 되는지 엄청 헷갈렸다.

나는 얼마 전 놀면뭐하니에서 나온
스테이크를 보고 스테이크를 먹고 싶어서
600g 살치살 스테이크와
라구가 맛있다는 리뷰를 보고
라구소스와 크림와 치즈가 섞인 숏 파스타를 주문했다.
와인도 시켜 먹고 싶었지만
운전을 해야해서 참고 시키지 않았다.

 

전채요리 프루슈토 햄과 루꼴라

 

주문을 하고 얼마 안있으니
짠 프루슈토 햄과 루꼴라에
올리브오일이 뿌려진 집에서는 먹을 수 없는
입맛을 돋우는 와인 메뉴가 나왔다.
햄이 짭짤해서 정말 레드와인이랑 먹으면
너무나 찰떡궁합으로 맛있을 맛이다.

 

라구 숏 파스타

 


리뷰에서 라구 소스가 맛있다는 내용을 많이 봐서
라구 소스 파스타를 골랐다.
평소에 긴 파스타를 많이 먹어서
생면을 먹고 싶었지만 이번엔
숏 파스타인 라구 리가토니를 시켰다.
보다 시피 고기가 많이 들어 있었도
소스도 넉넉했다.
다만 소스의 간이 세서 조금 짠 느낌이 들었다.
라구 소스 자체도 간이 있는데
거기에 치즈가 더해져서 그런지
다른 파스타는 어떤 지 모르겠지만
간이 조금은 셌다.
이외에는 다 괜찮았다.

파스타를 먹으면서
일부러 천천히 먹게됐다.
소스에 스테이크를 찍어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렇게 천천히 먹고 있으니
오늘의 주인공 스테이크가 등장했다.

 

BISTECCA DOPPIO(600g)

 


살치살 스테이크로
포테이토 무스와 맛있게 구워진
애호박, 버섯, 방울토마토가 가니쉬로 나왔다.
스테이크를 먹느라 안쪽을 못찍었는데
굽기를 따로 물어보시지 않고
기본적으로 미디엄 웰던으로 익혀주신 것 같다.

이 글을 보고 가시는 분들은
굽기를 미디움 정도로 구워달라고 요청하는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잔열로 고기가 익어가기 때문에
600g의 스테이크를 모두 맛있게 먹으려면
처음에 조금 덜 익힌게 더 맛있을 것이다.

다 익어도 질기지 않고 마지막까지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수 있긴 했지만
육즙을 더 느끼고 부드럽게 먹지 못해 아쉬웠다.

 

BISTECCA DOPPIO(600g)

 

그래도 메인 요리라서
사진을 2장이나 찍어봤다.

스테이크를 한입 먹자마자 뭔가 허브 향이
확 풍겼다.
그리고 적절히 소금간이 되어있어서
따로 나온 스테이크 소스를 찍지 않아도 맛이 있었다.
스테이크 소스는
겨자씨가 들어간 일반 스테이크 소스가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그 소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스테이크만 먹거나
감자 무스를 찍어 먹었다.
감자 무스는 스테이크 맛에 묻혀서
사실 정확히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스테이크 간이 세서
감자 맛이 안났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가니쉬들은 간이 세지 않고 다 너무 맛있었다.

음식이 전체적으로 맛있긴 했지만
간이 세서 조금 실망스러웠다.
그리고 스테이크 굽기를 따로 물어보지 않고
생각보다 조금 많이 구워져있는 부분이 아쉬웠다.

나는 붉은벽창측2인테이블을 예약했는데
바로 옆에 2인석이 또 있는데
거리가 가까워서 소개팅을 하기에 이 자리는
비추천한다.
사실 내가 방문했을 때 이미
다른 남녀 둘이 소개팅 중이었는데
대화가 다 들려서 소개팅을 하는지 알아버렸다.
제일 좋은 자리는 창가석 중 4인석이 좋은 것 같으니
참고해서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길 바란다.

맛은 있지만 리뷰를 보고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커서 나는 평점을
🥈6개월 뒤에 한번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를 줬지만 맛있긴 하다.
분위기도 어둡고 적당히 소음이 있어서
다 괜찮았지만 내 기대 보다는 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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