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차 흑임자밀크티+펄

공차 흑임자밀크티 + 펄

*메뉴&가격*
흑임자 밀크티(+펄) : 5,100원

*주소&위치*

서울시 강서구 하늘길 112 김포공항 국내선 1층

 

*가는 방법*
김포공항역 국내선 1층

167cm별점 🥇
🥇내일이라도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6개월 뒤에 한번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공차 흑임자 밀크티+펄

 

 

언제 먹어도 맛있는 공차에

오랜만에 방문했다.

 

2021 봄 시즌 음료는

딸기 쿠키 밀크티와

딸기 쿠키 스무디

그리고 먹어보고 싶은

딸기 치즈 쥬얼리 쿠키 밀크티,

깔기 치즈 쿠키 크러쉬 등등

딸기를 이용한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었다.

 

뒤늦은 나는

가을에 한 차례 인기몰이를 했던

이미 한 시즌이 지난

가을 시즌 메뉴를 먹어봤다.

 

할미 입맛을 가진

인절미나 쑥과 같은

구수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먹어봤을 법한

흑임자 밀크티를 먹어봤다. 

 

가을 시즌에 타로 바른 밀크티를 먹어보고

그 이후로 처음으로 방문한 것 같다.

 

나는 펄이 너무 배부르고

남으면 처리하기도 어려워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메뉴는

펄이 기본으로 들어간 메뉴였다.

펄을 따로 추가 안하려고 했으나

기본으로 들어간 제품이라고 하기에

그냥 기본으로 펄이 들어간 상태로 먹었다.

 

추천 당도는 50%이기에

추천해주는 당도대로 주문하고

Regular ICE로 주문해 포장해서 가져왔다.

 

공차의 좋은 점은

완전 밀폐되는 비닐 커버로

음료 입구를 막아주기 때문에

포장을 해도 세지 않고

가방에 넣어 가져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문 시 미리 말해야 가져가기 좋게 포장해주신다.

 

원래 내가 시킨 흑임자 밀크티도

돔 뚜껑으로 제공되는 제품이지만

따로 요청드리니 이렇게 밀봉된 비닐포장을 해주셨다.
 덕분에 안흘리고 가방에 넣어
편하게 가져올 수 있었다.

 

가져오자마자 비쥬얼을 보니

약간 이게 무슨 비쥬얼일까?하고

별로 먹고 싶은 생각은 없어지는 비쥬얼이었다.

 

흑임자이다 보니 검은색이 위주라

먹기 좋아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도전해봤다.

 

흑임자 밀크티는 아래 깔린 흑임자 베이스를

잘 섞어 먹어야 맛있다고

공차 직원분이 말해줬다.

먹기 전에 들었던대로 열심히 저어줬다.

 

 

 

할미 입맛을 가진 나에게는

너무나 맛있었다.

고소하고 흑임자 향이 확 퍼지면서

밀크티 맛과 매우 잘 어울렸다.

그리고 펄을 추가 하지 않았으면

조금 심심할 뻔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 중간 같이 씹히는 타피오카 펄이 있어서

씹는 맛도 있고 더 달게 느껴졌다.

(사실 한입 먹을 때 마다 펄이 많아서
계속 입으로 들어왔다.)

 

나처럼 펄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펄을 조금만 넣어달라고 요청하면

흑임자 밀크티 본연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다음에 먹게 된다면

펄을 원래의 반 정도만 넣어달라고 할 것이다.

 

원래도 맛있는 공차에

흑임자 향과 맛이 더해지니

역시나 맛있었다.

 

흑임자나 쑥, 인절미 같은

어르신 입맛을 가진 사람이라면

도전해봐도 매우 좋을 메뉴이다.

 

공차 멤버십 회원으로서

얼마전부터 어플을 누르면 들어가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해서

설마 나처럼 사람들이 많이 안가서

공차가 망한걸까?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었다.

 

알고 보니 멤버십 개편을 위해

약 한달 간 멤버십 사용을 중지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개편을 한다고 해서

이렇게 기존에 이용하던 고객의

멤버십을 중단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는데

조금 신기하면서 이상했다.

 

 

 

이렇게 한달동안 닫아두고 개발한만큼

신박한 어플로 발전되서 나오면 좋겠다.

 

 

멤버십을 찾느라 들어간

공차 홈페이지에서 공차 칼로리를 갑자기

알아보고 싶어 들어가봤다.

흑임자 밀크티+펄은 아이스 기준 386kcal였다.

충격적인 것은 아이스 보다 따뜻한 음료가

칼로리가 더 높다는 사실이었다.

 

나만 모르는 사실이었을까?

아무튼 조금 신기했다.

앞으로 다이어트 중에는

무조건 아이스 음료를 먹어야 하겠다.

다이어트 중인 친구들에게도

아이스 음료를 추천해줘야겠다. ^_^*

 

 

 

공차 멤버십 유저로서

공차 멤버십이 리뉴얼 되면

다시 한번 가서 적립도 하고

봄 신메뉴도 먹어볼 예정이다.

 

공차는 항상 중간 이상은 가는

맛을 출시한다는 사실을 오늘도 깨달았다.

혹시 흑임자 밀크티가 맛있을까?

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 먹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