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어바웃 한남점(Roundabout in Hannam)
167cm별점 🥇
🥇내일이라도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6개월 뒤에 한번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우엉 카라아게: 4000원
소세지 치즈 야키카레: 16000원
수제 가츠 카레: 14000원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59-1
*가는 방법*
한강진역 1번 출구에서 270m 직진
이태원 뮤지컬을 보러 가기 위해 들렀던 밥집이다.
오래전부터 어디서 봤는지 모르겠지만 네이버 지도에 가고 싶은 맛집으로 저장해뒀던 곳이라 가보았다.
우리는 우엉 카라아게, 소세지 치즈 야키카레, 수제 가츠 카레를 시켰다.
우엉 카라아게는 예상외로 너무 맛있었다.
대표 메뉴라길래 카레 두개만 시키면 좀 심심할 거 같아서 사이드 메뉴로 시켰는데 진짜 맛있었다.
한번도 우엉을 튀겨서 먹어본 적이 없어서 그랬는지 맛없다고 생각했던 야채를 튀겨서 먹으니 예상외로 고소하고 씹는 식감도 살아있고 야채라서 몸에 덜 나쁠 것 같은 이상한 생각도 들면서 아무튼 맛있었다. 같이 주는 소스는 마요네즈 바탕으로 여러가지가 섞여있는 소스인데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다. 맥주 안주로 먹어도 정말 맛있을 음식이었다.
소세지 치즈 야키카레는 진짜 잘 선택했던 카레였다.
카레랑 치즈가 이렇게나 잘 어울리는지 처음 알았다. 일반적으로 먹을 수 있는 오뚜기 카레와는 조금 맛이 다른 맛이었다. 일본에 가서 먹던지 일본 마트에서 파는 고체 카레를 먹어본 사람은 알 수 있는 그런 맛이었다. 사실 나는 일본카레를 직접 사다 집에서 해먹은 적도 있어서 그렇게 충격적인 맛은 아니었지만 역시나 내가 해먹는게 아니고 돈을 주고 먹는 카레라 그런지 더 고급진 맛이 났다. 그리고 무엇보다 치즈와의 조화가 대박이었다. 혹시나 집에서 일본카레를 또 해먹게 된다면 모짜렐라 치즈를 사서 같이 녹여서 먹어봐야겠다.
소세지는 어떤 소세지인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짰다. 카레가 기본적으로 간이 되어 있는데 그 위에 짠 소세지가 있어서 그랬던건지 밥을 먹다가 너무 짜서 몇 조각 남겼던 기억이 있다.
치즈가 살린 소세지 치즈 야키카레였다.
수제 가츠 카레는 아쉬웠다. 소세지 치즈 야키카레와 동일한 카레맛이었다. 조금 다른 베이스의 카레를 시킬걸 너무 아쉬웠다. 수제 가츠도 특별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엄청 바삭하지도 않았다. 그냥 아는 돈가스의 식감과 맛에 이미 소세지 치즈 야키카레에서 받은 신선한 충격이 있었기에 수제 가츠 카레는 쏘쏘였다. 수제 가츠가 엄청 바삭하고 맛있었다면 후기가 달라졌겠지만 조금 아쉬운 픽이었다. 그래도 다른 메뉴를 시키고 카레맛을 보기위해 시키기에는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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