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먹방후기

등촌 최월선 칼국수 버섯매운탕-가양맛집

167cm 2020. 10. 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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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등촌 칼국수 버섯매운탕
등촌 최월선 칼국수

*메뉴&가격*
버섯매운탕: 8,000원

*주소&위치*
서울 강서구 화곡로64길 68


*가는 방법*
증미역 4번 출구에서 577m

167cm별점 🥇
🥇내일이라도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6개월 뒤에 한번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버섯매운탕, 칼국수, 볶음밥


추운 날 생각나는 칼칼한 칼국수를 먹으러 등촌 최월선 칼국수 집을 방문했다.
인터넷에는 최월선 칼국수라고도 나오고 실제 간판은 원조 등촌 칼국수 버섯 매운탕이라고 적혀있었다. 왜 인터넷에 나오는 이름과 간판이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가성비 맛집임은 분명하다.


매운탕 2인분을 시키면 버섯 매운탕이 나오고 칼국수와 볶음밥도 조금 있다가 나온다.
처음 갔을때는 매운탕만 주시길래 칼국수와 밥을 따로 시켜야하는줄 알고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조금 있으면 나가니 기다리라고 하셨다.
둘이 먹기에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한 양이다.


원래 미나리 향이 너무 강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집에서 먹는 미나리는 향도 적당하고 너무 맛있었다.
매운탕에 있는 버섯과 미나리를 건져 먹고 국물이 있을 때 칼국수 면을 넣어줘야 한다.
국물은 더 리필을 안해주시는 것 같으니 국물이 적당히 남았을 때 면을 넣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면보다는 밥순이라서 그런지 나는 마지막에 먹는 볶음밥이 최고 맛있었다.
국물을 한두 숟가락만 남기고 건더기와 국물을 모두 다른 그릇에 덜어낸 후 볶음밥 키트에 있는 모든 것을 넣고 볶아준다.

오늘은 점심 피크시간이 지난 시간에 갔어서 손님이 별로 없어서 아주머니가 냄비가 뚫어질 정도로 박박 아래까지 긁어서 볶아야 맛있다며 직접 시범까지 보여주셨다.
밥 윗부분만 살살 긁으면 맛이 없다며 아래까지 잘 볶아서 먹어야 더 맛있다는 뜻인 것 같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앉아 먹는 구조라 다 먹을 때 쯤이면 다리가 저리지만 8천원으로 버섯매운탕과 칼국수와 볶음밥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니 너무 가성비가 좋다.
서울에 이름 비슷한 집은 많지만 등촌에 있는 최월선 칼국수가 원조라고 하니 먹고 싶을 때 한번 쯤 와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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