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가격*
평양냉면 : 13,000원
비빔냉면 : 13,000원
냉제육(반접시) : 14,000원
*주소&위치*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40길 5, 101호
167cm별점 🥇
🥇내일이라도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6개월 뒤에 한번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지인의 추천으로 송파에 별로 없는
평양냉면 맛집을 방문하게 됐다.
나에게 지금까지(평냉식을 방문하기 전까지는)
평양냉면은 걸레 빤 냄새나는 물에
면을 말아먹는 정말 맛없는 음식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사실 방문 자체만으로도 큰 도전이었다.
여름이라 더운데 유튜브에 평양냉면 추천이나
친구들도 다 평양냉면을 먹었다는 얘기를 들으니
정말 몇 년 만에 내 돈 주고 먹으로 평냉식을 방문했다.
평냉식은 송파 맛집으로 유명한 바지락칼국수
뒤 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발레파킹까지 있는 바지락칼국수 뒤에
조그만 가게라 처음엔 뭔가 더 초라해 보이고
작아 보인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먹어본 후 나의 생각은 180도 바뀌었다.
평양냉면에 대한 인식조차도 완전히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나는 이미 9월에 2번이나 방문해서
나의 또간집이 된 평냉식이다.
예전에 나는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꼭 비냉을 먹어야 하는 어린애 입맛이었고
지금은 나이도 30대가 돼서
입맛이 바뀌기도 했을 테고
평냉식의 육수맛도 진하고 깔끔하고 맛있어서 그런지
평냉식의 평양냉면이 너무나 맛있게 느껴졌다.
올해 9월은 여름만큼 날씨가 무덥고 햇빛이 뜨거웠는데
그럴 때 방문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다.
토핑은 간단하다.
파, 무 절임, 계란 반 개, 살코기, 고춧가루.
근데 진짜 육수가 진하고 깔끔하게 맛있어서
저 모든 토핑이 없더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그런 평양냉면이라고 말할 수 있다.
리뷰를 보면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평냉식의 맛 자체가 진하고 간이 세다고 표현을 한다.
그만큼 어느 정도 적당히 간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나 같은 초보 평냉러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에 방문했을 때는 냉제육이 없어서 못 먹었는데
두 번째 방문 때는 냉제육과 비빔냉면도 시켜봤다.
냉제육은 반접시가 있어서 둘이서 각자 국수 먹으면서
하나씩 먹기에 딱 좋은 양이었다.
근데 내 기준에는 냉제육은 맛이 보통인 것 같아서
꼭 시키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나는 다음에 가게 된다면 그렇게 배가 고프지 않으면
추가로 주문은 안 할 예정이다.
평양냉면에 이어 맛본 비빔냉면도 비빔냉면계의
평양냉면이 되고 싶은 것 마냥
자극적이거나 너무 새콤달콤하지 않고
적당히 새콤달콤하면서 매콤한 맛이었다.
비빔냉면보다 물냉면을 좋아하는 남편도
맛있다고 먹을 정도로 심심하게 매콤 새콤달콤한
맛있는 평냉식의 비빔냉면이었다.
평일에도 방문해 봤고, 주말에도 방문해 봤는데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역시 입소문을 타서 그런지
항상 우리 이외에도 손님들이 있었다.
줄까지 서서 먹기는 싫지만 그래도 잘 되어서
내가 먹고 싶을 때 방문해서 먹을 수 있는
석촌동 평양냉면 찐 맛집이 되었으면 좋겠다.
냉면 말고도 곰탕도 팔아서
아기와 같이 온 손님들은 곰탕을 시켜 먹던데
이제 날씨가 추워지면 나도 가서
곰탕 한 그릇하고 또 후기를 남겨볼 예정이다.
이미 나의 또간집이 되어버린 평냉식!
풍자가 또간집 찍으러 오면 난 평냉식을 추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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