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먹방후기

보이어-성수동맛집

167cm 2020. 10. 3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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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어(boyer)

*메뉴&가격*
런치세트: 16,000원
브루스게타 1p + 메인 1ea + 음료 1ea

브루스게타
(토마토, 스크램블에그)

메인
(은대구 파스타, 살치살 스테이크 200g)
(+8,000원, +28,000원)

음료
(스프라이트, 오렌지주스)

*주소&위치*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14-2 1층


*가는 방법*
뚝섬역 5번 출구에서 452m

167cm별점 🥇
🥇내일이라도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6개월 뒤에 한번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은대구 파스타(버터 베이스)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웨이팅 없이 다녀온 성수동 맛집
보이어 레스토랑!
예약 시 예약금(2만원)이 있고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예약금은 다시 돌려주는 구조였다.
예약금이 비싸서
좀 놀랬지만 노쇼를 내지 않게 하기 위한
레스토랑의 조치인 것 같다.
레스토랑에 도착한 걸 확인한 후
예약금이 취소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간판이 크게 있지 않아서
그냥 지나칠 뻔 했다가
친구가 발견해서 들어간 맛집이었다.

우리는 낮에 갔기 때문에
런치세트를 두개 시켰다.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지만
예약으로 웨이팅도 없고
맛있게 먹었기에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다.

보이어 메뉴


원래는 메인디쉬로
은대구 파스타와 더치 팬케이크를 시키려고 했으나
팬케이크가 솔드아웃이라
친구가 먹고 싶어하는
살치살 스테이크를 시켰다.

브루스게타는 토마토와 스크렘블에그를
하나씩 시켜 반씩 나눠 먹었다.

브루스게타(토마토, 스크렘블에그)

비쥬얼만 보면 스크렘블에그가 훨씬 맛있어보였는데
실제 먹으니 내 입맛에는
토마토 브루스게타가 정말 맛있었다.
크림치즈 위에 양념된 토마토가 올려져있는데
정말 예상치도 못한 맛있는 맛이었다.
스크렘블에그도 역시나 보듯이
부드럽고 짭잘하게 간이 되어있었다.
스크렘블 에그는 집에서도 할 수 있지만
밖에서 먹는 것처럼 부드럽고
몽글몽글하게 만들기는 어려운 음식인 것 같다.
브루스게타 둘 다 너무 맛있었고
스크렘블 에그와 남은 토마토와 함께 먹으니
그것도 또한 맛있었다.
토마토와 달걀의 조화는
한번 먹어본 사람들이라면 잘 알 것이다.

시간이 조금 지난 뒤 나온 은대구 파스타.
원래 생선을 좋아하지 않지만
리뷰에 많이 나온 파스타라
추가금액을 내더라도 꼭 먹고 싶었다.

은대구 파스타

버터 베이스로 만들었다는
은대구 파스타는 첫 입을 먹자마자
맛있다는 감탄이 나왔다.
크림이나 토마토소스, 오일 베이스의 파스타는
많이 먹어봤지만 이렇게
버터 베이스의 파스타는 처음 먹어보고
생선구이와 함께 나오는 파스타 또한
처음으로 접해봤는데
도전하길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느끼하지도 않고
첫입은 새콤한 맛도 나며
버터의 고소한 맛과
후추, 마늘과 치즈의 조화는 정말
처음 먹어보는 조화로운 맛이었다.
면도 일반 파스타 면이 아닌
두꺼우면서 기다란 면이라
소스의 맛이 더 잘 베어들어 있었다.

대구살은 잘 구워지고
가시도 없고 비린내가 하나도 없고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났다.
파스타 소스와 매우 잘 어울렸다.

집에서 가끔 파스타를 만들어 먹곤 하는데
(시판 소스에 몇가지 채소만 추가해서 먹는 정도로)
은대구 파스타 소스를 팔아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자주 먹고 싶은 맛이었다.

살치살 스테이크(200g) feat.감자,토마토,루꼴라

은대구 파스타에 감탄하고 있는 사이
살치살 스테이크가 나왔다.
우리는 굽기 정도를 미디움으로 주문했는데
딱 먹기 좋은 정도의 굽기로 나와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사진상으로 보기엔 너무 레어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씹을 때 퍽퍽하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잘 익어 나왔다.

따로 소스가 없이
이미 스테이크에 간이 적절히 되어 나왔다.
스테이크는 소스 보다는
소금에 찍어 먹는 걸 좋아하다보니
이렇게 적당히 맛있게 간이 되어 나오는
스테이크라 먹기에 훨씬 편하고 좋았다.

 


옆에 함께 나온 감자&토마토&루꼴라 가니쉬는
약간 새콤한 소스가 발라져 있었다.
감자가 마치 고구마 맛탕을 만들 때
튀겨진 고구마처럼 모든 면이
크리스피하게 튀겨져 있어
감자 특유의 퍽퍽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감자의 바삭한 식감과
새콤고소한 소스가 잘 어울어졌다.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그만큼의 맛이 있던 성수 보이어였다.
평일 낮임에도 만석이어서 놀랐다.
역시 맛집은 코로나여도
평일 낮이어도
사람이 많은 건 어딜가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친구가 성수동 파스타 맛집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나는 보이어를 꼭 추천해주고 싶다.
다른 파스타는 못먹어 봤지만
은대구 파스타는 정말 맛있었다.
다음에 가도 은대구 파스타는 시켜 먹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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