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먹방후기

[등촌맛집] 오복순대국 등촌직영점

167cm 2021. 5. 3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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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깔끔한

오복순대국 등촌직영점

*메뉴&가격*
순대정식 : 11,000원

*주소&위치*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423


*가는 방법*
가양역 7번 출구에서 637m

167cm별점 🥇
🥇내일이라도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6개월 뒤에 한번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이번주 '놀면뭐하니?'에서
유재석이 방문한 청와옥을 보고
근처에 있는 맛집이라고 소문난
오복 순대국을 가기로 했다.
이전부터 맛집이라고 얘기를 듣긴 했지만
순대국이 땡기지 않아서 간 적이 없었는데
놀면뭐하니에서 먹방을 맛있게
해준 덕분에 방문하게 됐다.

친구가 수육도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8,000원 짜리 순대 단품대신
11,000원짜리 순대정식을 주문했다.

주말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예상치도 못하게 약간의 웨이팅이 있었다.
정말 말로만 듣던 찐 동네 맛집인가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테이블이 4인석과 2인석으로 나눠져 있었는데
2인석은 둘이 앉기에는 조금 좁은 듯 했다.
정식을 시키는 우리에겐 당연히 좁았고
그냥 순대국만 시켜도 둘이 앉기에는
상이 조금 좁은 느낌이 들었다.
다행히 나는 친구와 4인석에 둘이 앉았다.

부추, 깍두기, 배추김치, 새우젓 등
밑반찬이 나오고 곧 이어 팔팔 끓는 메인
순대국이 나온다.
흰 국물에 양념장이 들어간 상태로 나온다.

청와옥을 방문했을 때도 그랬지만
순대국 맛집은 양념장을 뽀얀 국물에
넣어서 주는게 국룰인것일까?
오복순대국에도 뽀얀 국물에
양념장이 한 숟갈 얹어 나왔다.

청와옥의 경우 양념장을 섞지 않는게
순대국밥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
나는 양념장을 덜어내고 먹는다.
하지만 오복순대국은 뽀얀 국물 자체에는
크게 간이 되어 있지 않아서 넣어준 양념장을
빼지않고 모두 섞어주었다.
오복순대국은 양념장을 다 섞어야 맛이 있었다.

맵지도 않고
순대도 알차고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무엇보다 나는 기름지고 느끼한 국물을 싫어하는데
오복순대국은 국물이 깔끔했다.
그리고 잡내가 하나도 없어서 매우 좋았다.

역시 사람들이 맛있다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이제라도 와보게 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술을 먹지는 않았지만
정말 해장으로 오기에 매우 좋을 것 같았다.
낮에도 소주와 함께 먹는 테이블이 몇몇 보였다.


먹다 보니 순대와 머릿고기가 있는 정식메뉴가 나왔다.
친구가 이런 곳은 고기의 퀄리티가 좋아서
수육을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정식을 시켰는데
정말 맛이 좋았다.
수육도 잡내가 없고 야들야들 고기가 맛있었다.

다만 양이 많아서 나는 많이 남긴게 좀 아쉬웠다.
순대 자체도 당면이 꽉 차있고
공기밥도 있고 고기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먹다보니 배가 불렀다.

어른들을 모시고 가기에도 맛있을 것 같고
해장을 하러 가기에도 너무나 안성맞춤인 것 같다.
포장도 되는 것 같으니 굳이 기다리지 않고
포장을 해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혼자 먹고 싶을 때는 포장을 해다 먹어야겠다.

순대국밥 자체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도
먹고 맛있다고 할 정도면
누가 먹어도 맛이 있다고 느낄 것 같다.
강서구에서 순대국밥을 먹고 싶다면
오복순대국 등촌직영점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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