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맛집] 유어홈커피로스터스

문래동 카페 추천
YOURHOME Coffee Roasters

*메뉴&가격*
베이비라떼 : 4,500원
피치팝! 밀크티 : 5,500원
홈 크로플 : 9,000원

*주소&위치*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33길 20 1층

*가는 방법*
문래역 7번 출구에서 562m

167cm별점 🥇
🥇내일이라도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6개월 뒤에 한번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친구와 문래동 카페를 가려다가
평점과 리뷰가 너무 좋아서 방문하게 된
유어홈 커피로스터스 카페였다.
바깥 문 부터 초록초록한 감성으로
꾸며져 있었다.

사진에는 지금 잘 나오지 않았지만
커피머신도 동일한 초록색이었다.
깔맞춤의 정석을 보는 듯한
따뜻한 느낌의 조그만 카페였다.

문래동 카페를 찾아보니
인스타 용으로 꾸며둔 큰 카페도 몇 개 있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조그마한 카페 위주로
많이 있는 것 같다.
직접 문래동을 와보니 왜 그런지 이해가 됐다.

공장들과 맛집들이 같이 골목에 있었다.
참 신기하고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공장에서는 기계를 돌리며 일하고 있는데
옆에는 인스타에 올라오는
예쁜 카페와 맛집이 있고
뭔가 언밸런스한 느낌이 신기했다.

나는 베이비라떼를 시키고
친구는 피치팝 밀크티를 시켰다.
베이비라떼는 양이 적은 플랫화이트라고 했다.
원래 바닐라라떼를 먹을까 하다가
뭔가 시그니처 메뉴인 것 같아 베이비라떼를 시켰다.

그리고 가기전 인터넷으로 메뉴를 찾을 때는
크로플이 1조각, 2조각 짜리로
나눠져 있었는데 2조각 9,000원
홈 크로플만 남아있었다.
원래 친구와 밥을 먹고 가는 거라 배부르니까
1조각 크로플을 먹자고 했는데
2조각 홈 크로플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잘 먹었다. :)

베이비라떼 a.k.a 플랫화이트

잔이 정말 귀여운 사이즈에 나온다.
배고파서 먹는 라떼가 아니라
작은 사이즈도 나는 매우 좋았다.
원두를 직접 내리는데
당일은 원두가 한 종류 밖에 없어서
우리가 고르지는 않았다.
당일 먹은 원두가 무슨 원두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산미가 강하지도 않고
너무 무겁지도 않고
부드럽게 느껴지는 맛이었다.

원래는 커피 맛이 다 똑같지 하고 마셨는데
요즘은 뭔가 너무 센 맛이 아닌
이렇게 부드러운 커피가 좋아졌다.

조금 기다리니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크로플 님이 등장하셨다.
크로플 위에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 올려주셨다.

홈 크로플은
프랑스 크로와상으로 만든 겉바속촉 크로플로
크로플 2조각,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시나몬, 메이플 시럽으로 구성된다고
메뉴판에 설명되어 있었다.

크로플에 아이스크림을 조금 녹여서
발라 먹으면 더 맛있다고 추천해주셨다.
크로플도 너무 맛있고
정말 겉바속촉이었다.

커피와 함께 먹으니
혼자서 1 크로플을 해도 될 만큼
너무나 맛있었다.

유어홈에서 크로플을 먹고
집에 와플 기계를 살까 엄청 고민이 됐다.
물론 처음에만 쓰고 안쓸거라서
사지는 않았지만 아직 사고자 하는 마음을
완전 버리지는 않았다.
사게되면 매일 크로플에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올려서
와구와구 먹고 싶다.

카페에서 아쉬운 점은
카페가 좁다보니 화장실이 밖으로 나가서
가야한다는 점이었고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남녀 공용으로 되어있는데
환기가 되지 않아
담배 냄새가 너무 심하다는 점이었다.
카페 내에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렇게 꽉 차있던 우리의 커피와 크로플이
마지막에는 깨끗해진 걸 볼 수 있다.

커피도 크로플도 너무 맛있어서
누군가 문래동 카페를 물어보면
추천해주고 싶은 카페다.
쓰다보니 크로플과 커피를 또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