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구경시장 맛집
1. 단빵제빵소
2. 너마늘위한치킨
*메뉴&가격*
1. 단빵제빵소 1박스 : 11,000원
(크림치즈 마늘빵 2개+바게트 마늘빵 2개)
2. 마늘 먹물 닭강정 : 17,000원
*주소&위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도전5길 31 구경시장
*가는 방법*
구경시장 공영 주차장 주차
167cm별점 🥈
🥇내일이라도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6개월 뒤에 한번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단양에서 맛집을 치면 나오는 것 중
두 가지를 꼭 먹고 싶었다.
그 두 개가 마늘빵과 마늘 닭강정이었다.
솔직히 이번 단양 여행을 통해서
단양에 마늘이 유명하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원래 의성 마늘은 들어봤어도
단양 마늘은 들어보질 못했는데
어딜가나 다 마늘을 내세운 음식이 많았다.
마늘떡갈비, 마늘순대 등등
단양 시내 중심에 위치한 단양구경시장을 들렀다.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가져가기 좋았다.
시장과 가까이에 공영 주차장이 있지만
주차선 자체가 좁고 자리도 적어서
주말에 갈 경우 만차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럴 경우 당황하거나 스트레스 받지 말고
아래 쪽으로 내려가 하상주차장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폭 넓은 20개 정도의 계단을 올라야 하지만
그래도 넓게 편하게 주차할 수 있으니
하상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저녁에 수양개빛터널을 구경하고 오느라
8시 이후 뒤늦게 시장을 방문한 탓에 내가 가고 싶었던
닭강정 집을 방문하지는 못했다.
이미 다 마감을 한 상태에서 방문했기 때문에
유명한 맛집은 문을 닫은 상태였고
늦게까지 주문을 받고 있던
“단양너마늘위한치킨”에 우연히 가게 됐다.
인터넷에서 검색했을 때는 가고싶은 곳으로
선택하지 않았던 곳이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 시간대 방문한 사람들은 우리처럼 다 이곳에서
대부분 우리가 시킨 마늘 먹물 닭강정을 주문했다.
주문 시 결제를 하고 휴대폰 뒷자리를 적어두면
20분 정도 후에 닭강정이 나온다.
저녁 대신 닭강정을 먹는거라
냄새를 맡고 매우 기대가 됐다.
원래 닭강정하면 치킨보다 겉바속촉을 생각하지 않나?
너마늘위한치킨은 양념은 맛있었지만
너무 바삭하지 않고 눅눅해서 아쉬웠다.
받자마자 숙소로 이동하는 시간은 30분 내외였는데
그 시간이 지나서 이렇게 눅눅해 졌다는 것은
믿을 수 없었다.
그 시간에 바빠서 튀김옷을 덜 묻혀 튀겼던지
아니면 뭔가 바삭하게 하는 물엿 코팅을 안했다던지
그런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짐작해본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렇게 튀김옷이 없는 것처럼
말랑말랑할 수가 없었다.
그것만 빼면 양념과 마늘은 참 맛있었다.
양념이 맛있고 진해서 가래떡도 같이 들어있으면
더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코바 치킨과 같은 그런 류의 양념이라서
떡이 함께 있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닭강정이었다.
양은 성인남녀가 맥주랑 함께 먹을 때
배불러서 다 못먹을 정도로 많다.
일반적으로 브랜드 치킨집에서 치킨을 시키면
둘이서 대부분 한마리를 다 먹는데
너마늘위한치킨은 시장 치킨집이라 그런지
양이 상당히 많았다.
나는 입짧은 미식가 이기 때문에
양이 적더라도 더 맛있는게 좋은데
마늘 먹물 닭강정은 양념은 맛있지만
치킨이 바삭하지 않아 아쉬웠다.
그리고 먹물이 원래 따로 맛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양념 색깔이 일반 양념보다 더 진한 것을 제외하면
먹물맛은 따로 잘 느끼지 못했다.
맛은 있었지만 다음에 간다면
바삭하게 튀겨주는 다른 집 닭강정을 먹어 보고 싶다.
빵순이로서 단빵제빵소는
꼭 들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후 8시 이후 방문하니 주문을 마감하고
다음날 장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 또 단양구경시장에 들렀다.
전날처럼 좁은 위쪽 공영주차장에서
시간 낭비하지 않고 바로 하상주차장으로 내려와
계단 앞쪽으로 주차를 하니 편했다.
오전 11시 반쯤 도착하니 이미 20팀 정도가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그 대열에 합류해서
마늘빵 사는 순서가 오길 기다렸다.
시장에서 마늘빵 박스를 든 사람을
3명에 1명꼴로 찾아볼 수 있었다.
주변에 비슷하게 빵을 파는 곳이 있었는데
유독 이 집만 이렇게 줄을 서는게 신기하기도 했고
그만큼 맛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됐다.
마늘빵 박스가 멀리서 봐도 글씨가 잘보이게
대비되는 색으로 쓰여있어서 그런지
홍보효과도 있어 보였다.
다들 들고 다니니까 나도 한번 사볼까 하는
마음이 들게끔 했다.
안에서는 빵을 커팅해주고 마늘빵을 제작하고
이렇게 밖에서는 마늘빵을 제작하고
크림치즈를 짜서 오븐에 넣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30분 쯤 기다려서 마늘빵을 구매할 수 있었다.
비 오는 추운날 30분을 기다린 만큼
2박스를 사고 싶었지만
1박스에도 4개나 들어있기 때문에 1박스만 구매했다.
낱개로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1박스를 구매하면
크림치즈 마늘빵 2개+바게트 마늘빵 2개가 들어있고
낱개 구매보다 1,600원이 할인된다.
집에 와서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다.
강릉에도 육쪽마늘빵이 유명한데
그곳과 비슷한 맛이 났다.
크림치즈 마늘빵은 바게트 마늘빵에 크림치즈가
사이사이에 발려진 것이었다.
마늘빵 소스 자체가 마늘맛+단맛이 적절하게
조화가 되서 너무나 맛있었다.
거기에 크림치즈까지 같이 먹으니
정말 단짠의 조화에 빵의 씹는 맛까지
빵순이인 나에게는 너무나 맛있었다.
30분을 기다려서 먹으니 좋았지만
1시간 넘게 기다려서 먹는다면
나는 다시 줄을 설지 모르겠다.
어쨋든 너무나 맛있었던
단양의 구경시장 유명한 먹거리
마늘 닭강정과 마늘빵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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