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먹방후기

[가양맛집] 진주꼬리곰탕

167cm 2021. 3. 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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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꼬리곰탕


*메뉴&가격*
한방꼬리찜 : 45,000원
소주 : 4,000원
볶음밥 : 2,000원
공기밥 : 1,000원

*주소&위치*
서울 강서구 화곡로68길 15
아벨테크노지식산업센터 2층 207호



*가는 방법*
가양역 7번 출구에서 219m

167cm별점 🥇
🥇내일이라도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6개월 뒤에 한번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실내 배경

집 근처에 새로생긴 꼬리곰탕 집을 찾았다.
요즘 나이를 먹다보니 몸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는 게 익숙해졌다.
진짜 내돈 내고 사먹는 적 없는
꼬리곰탕을 먹으러 방문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이미 염창동에서
30년 넘게 영업해오던 집이 새롭게 가양으로 옮겨
오픈한 집이라고 했다.
그리고 평점을 중시하는 나에게 네이버 기준
5점 만점에 4점 이상의 평점과 좋은 리뷰를 보고
방문하기로 마음 먹었다.


밑반찬은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왔다.
깍두기, 양파짱아찌, 배추김치, 부추무침이 나왔다.
원래 김치를 많이 먹는 스타일이 아닌데
배추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한번 더 리필해 먹었다.
김치를 잘 안먹는 사람들도
진주꼬리곰탕집을 방문하게 된다면
배추김치를 꼭 먹어보길 바란다.
맵지도 않고 뒷맛이 달면서 시원한 맛이다.
라면이랑 먹어도 너무 맛있을 것 같은 김치였다.

처음엔 꼬리곰탕을 먹을 생각으로 방문했는데
꼬리찜을 시켜 먹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영등포에 꼬리찜 맛집이 있다는 걸 보고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그곳은 아니지만
인생 처음으로 꼬리찜이라는 음식에 도전하게 됐다.

가양역 진주꼬리곰탕집의 꼬리찜는
흰색이 아니고 양념이 된 꼬리찜 이었다.
위에 부추가 올려져 있고
약간 매콤하게 졸여진 상태로 꼬리찜이 나왔다.
우리는 2명이라 소 자를 시켰는데
처음에 나왔을 때는 양이 굉장히 적고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살도 많고 배가 불렀다.
꼬리찜에 소주를 먹으니 뭔가 진짜
어른이 된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한방소꼬리찜(소)


이렇게 부추와 양념이 잘 섞이도록 끓여주면
꼬리찜과 부추를 같이 먹으면 된다.
난생 처음 먹어보는 소꼬리찜은 너무나 맛있었다.
꼬리찜과 부추를 같이 먹으면 금상첨화였다.

뼈에 붙은 콜라겐 부분을 먹을때는
족발을 먹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중에 볶음밥을 먹으려고 밥을 안시켰다가
양념이 너무 밥을 부르는 맛이라
공기밥을 하나 시켜서 같이 먹었다.

사장님께서 소꼬리찜은 몸에 좋은 음식이라
맛이 없어도 몸을 생각하면서 먹는 음식이라고
설명해주셨다.
그런데 맛도 있어서 너무나 놀랐다.
다 먹고 양념에 밥을 볶아먹을 수 있으니
공기밥은 하나만 시켜서 같이 나눠먹는 것을 추천한다.

볶음밥 2개


밥 1개와 소꼬리찜을 다 먹고
볶음밥을 1개 시킬까 2개 시킬까 고민하다가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2개를 시켰다.
양념을 많이 먹어서 볶음밥이
조금 싱거운 감이 없지 않았지만
너무 짠것보다는 조금 싱겁게 하고
김치와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한방소꼬리찜을 먹는 분들은
꼭 나중에 볶음밥까지 먹고 마무리를 하길 추천한다.
조금 매운 듯 강한 양념이 처음엔
어색했지만 자꾸 먹고 싶은 적당한 매운 맛이라
양념까지 거의 다 싹 먹어버린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이었다.

다음에 가게 되면 국물을 시켜 밥을 말아 먹고
육전을 시켜서 먹어보고 싶다.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흰색 뽀얀 국물과 밥을 같이 떠서
김치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다.

꼬리찜자체가 약간 비싸긴 하지만
비싼만큼 몸에도 좋고 맛도 좋았다.
엄마나 아빠가 오시면 같이 가고 싶은
건강한 맛집이다.

진주꼬리곰탕은 밖에서 볼때 아직 간판이 없지만
앞으로는 배달앱에서도 주문이 가능하고
바깥에 간판도 생기면 더 사람이 많이 올 것 같다.
주차도 아벨테크노지식산업센터에
1시간이 가능하다고 하니
차를 가져오는 분들도 편하게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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