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먹방후기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강남점) - 강남/신논현 맛집

167cm 2020. 11. 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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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강남점)

*메뉴&가격*
블랙라벨 커플세트
(BLACKLABEL COUPLE SET)
: 102,000원

 

*주소&위치*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502

에임하이타워 2층 아웃백 강남점



*가는 방법*
신논현역 3번 출구에서 303m

167cm별점 🥈
🥇내일이라도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6개월 뒤에 한번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블랙라벨 커플세트

 

코로나 시국에 밖에 나가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친구와의 중요한 만남을 위해

꼭 나가서 밥을 먹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강남 근처에

사람이 많지 않고

분리형으로 되어

점심을 먹을 수 있는

밥집이 어디 있을까 고민하다가

아웃백을 떠올렸다.

 

뭔가 어릴 때 먹고

잘 가지 않을 것 같던

패밀리 레스토랑인데

가끔 생각나는 투움바 파스타 때문에

망하지 않는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아웃백은 분리형으로 되어있어서

그나마 안전할 것 같아서 친구와의

약속 장소로 아웃백을 선택했다.

 

주말 1시가 넘은 시각에도

자리는 거의 만석이었다.

웨이팅은 없었지만

80%의 좌석이 다 차있었다.

 

우리는 둘이서 먹기 좋다는

블랙라벨 커플 세트를 주문했다.

 

블랙라벨 커플 세트

아래와 같은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퀸즈랜드립아이&쉬림프 (1개)

(호주산 꽃등심 320g)

 

파스타 택 1 (1개)

(투움바 OR 알리오 올리오 OR 토마토 치오피노)

 

수프 택 1 (2개)

(양송이 OR 옥수수)

 

에이드 택 1 (2잔)
(자몽 OR 한라봉 OR 아사히베리)

 

후식 택 1 (2잔)
(커피 OR 녹차, HOT/ICE선택 가능)

 

우리는

퀸즈랜드립아이 (굽기: 미디움)

투움바 파스타

옥수수 수프 2개

자몽 에이드

한라봉 에이드 

아이스 커피 2잔

으로 선택해서 주문했다.

 

주문 후 조금 있으니

아웃백의 시그니쳐

부시맨 브래드가 나왔다.

그런데 오늘 사람은 두명인데

브래드를 1개만 주셔서

마음속으로 조금 실망스러웠다.

 


부쉬맨 브래드를

많이 먹으면 어차피

메인 음식을 많이 못먹으니까

더 달라고는 안했지만

약간 서운했다.

뭔지 모르게 서운한 마음이었다.

 

초코소스도 달라고 해서

초코소스와 망고스프레드를 같이

빵에 찍어 먹으니

너무나 맛있었다.

솔직히 나는 초코를 너무 좋아하지만

망고스프레드가

10배는 더 맛있는 것 같다.

적어도 부시맨 브래드에는 말이다.

 

부시맨 브래드는 나갈때

포장을 요청하면 포장해주니

까먹지 말고 미리 말하면 좋겠다.

우리는 오늘 까먹고

따로 부시맨 브래드를 포장은

하지 않고 나왔다.

 

먹다보면 우리처럼 까먹을 수 있으니

보일 때 미리 요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가 주문한

옥수수 스프도

부시맨 브래드가 나오고

바로 뒤이어 나왔다.

 

나는 개인적으로 버섯보다는

달달한 맛을 선호하는 편이라

옥수수 스프가 좋아서

옥수수 스프를 선택했다.

 

부시맨 브래드에 찍어먹으니

단짠의 맛이 완성되는 느낌이었다.

 

스프의 기본맛은 똑같고

양송이냐 옥수수냐를 선택하는 것이므로

개인이 좋아하는 맛과 향을 따라

선택하면 좋겠다.

 

스테이크가 나왔다.

그런데 나오자마자 조금 실망스러웠다.

고기 한쪽에 비계 부분이

너무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뭔가 컴플레인을 걸어서

다시 해달라고 할 수도 있었지만

기분 좋게 친구와 만났는데

그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결국 마지막엔

비계 부분을 다 남기긴 했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의

스테이크는 고급진 맛은 아니다.

그렇지만 한입에 꽉 차는

두꺼운 고기와

양념을 따로 찍어 먹지 않아도 될만큼

짭조름하게 간이 된

고기가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뭔가 오늘은 고기에 비계가 있는 것을 보고

약간 실망한 상태에서 먹어서 그런지

구워진 모습도 그렇게 맛있어 보이진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맛은 원래 알던 것 처럼

한입 가득차고

짭잘하게 간이 된 고기 맛이었다.

물론 질기지는 않아서

나름 맛있게 먹었다.

 

이런 스테이크는 오랜만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외관으로 볼때

실망스러웠던 부분은 있지만

맛은 여전했다.

 

사이드로 나온 토마토는

소금을 뿌려 구워 조금 짰다.

함께 나온 아스파라거스는

고기와 찰떡궁합인 야채임이 분명하다.

고소하고 달콤하게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맛이었다.

 

그리고 옆에 나온 새우는

일반 새우를 튀긴 맛이었다.

서해안 대하구이를

10월에 먹은 사람으로서

솔직히 쉬림프라고 나온 새우는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좀 더 버터를 많이 넣어서 구워주던지

뭔가 간을 더 잘 해줬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새우는 조금 아쉬웠지만

그 옆에 나온 고구마 사이드 디쉬가

예상치도 않게 너무 맛있었다.

 

고구마가 완전 꿀고구마라서

달달했으며 위에 뿌려진 사워크림의 맛과

견과류와 크랜베리가 어울어져

집에서도 해먹고 싶은 사이드 디쉬의 맛이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감자보다는

고구마를 좋아하는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기존에 나오던

감자 가니쉬 보다 훨씬 맛있게 여러번 떠먹었다.

 

기대하고 먹고싶은 아는 맛!

투움바 파스타가 나왔다.

기대가 너무 컸던 모양일까?

아니면 친구와 대화를 하다가

뒤늦게 먹어서 그런걸까???

생각보다 투움바의 맛이 약하게 느껴졌다.

 

우리는 투움바 소스를 많이 올려달라고

미리 요청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면이 불어서 나온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생각보다 투움바도 실망스러웠다.

 

투움바는 비주얼도 실망스러웠지만

맛도 내가 생각했던 그 진한 맛이 덜 느껴져서

너무나 아쉬웠다.

 

혹시 다음에 또 아웃백을 가게되면

투움바 파스타는 꼭 다시 시켜서

나오자 마자 먹어봐야겠다.

너무나 아쉬운 맛이었다.

 

투움바 맛이 너무 좋아서

요새는 치킨에도 투움바 양념이 나오던데

진짜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아웃백 투움바 파스타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탓일까 너무 아쉬웠다.

 

 

아웃백의 좋은 점은

에이드를 다 마시면 탄산음료로

무료로 리필을 해준다.

 

그리고 할인도 중복으로 되서 좋은 것 같다.

대부분 식당이 할인이 들어간 세트메뉴는

따로 또 별도의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데

아웃백은 할인이 들어간 세트메뉴를 시켜도

통신사 할인이 가능하다.

 

나는 SKT 멤버십 할인을 받아

15% 할인을 받았다.

SKT 골드/VIP 회원은 15%

실버 회원은 10% 할인이 가능하다.

그리고 친구가 가지고 있는

아웃백 결제 상품권으로 결제를 해서

생각보다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다.

 

아웃백을 방문한다면

할인되는 카드나 통신사가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가면 좋을 것 같다.

 

패밀리 레스토랑이 많이 사라지는

시점에도 투움바 파스타와

부시맨 브래드의 힘으로

견고하게 잘 살아 남고 있는 것 같은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앞으로도 먹고싶은 날이 있으니

망하지 말고 계속 있어줬으면 좋겠다.

 

이제 한 6개월 정도 지나면

또 투움바 파스타가 먹고 싶을 것 같으니

그때 또 다른 지점을 방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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