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맛집] 신세계오뎅

*메뉴&가격*
후토마끼 한 줄 : 29,000원
표고새우 오뎅 : 4,000원
기본 오뎅 : 3,000원
청양 오뎅 : 3,000원
물떡 : 2,000원
꼬불이 오뎅 : 2,000원
얼그레이 하이볼 : 10,000원
고래사케 300ml : 9,000원

*주소&위치*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6길 12 101호

167cm별점 🥈
🥇내일이라도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6개월 뒤에 한번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예전에 가보고 싶어서 방문했었는데
웨이팅이 있어서 포기했던
신세계 오뎅에 방문했다.
유명한 집인지 전혀 몰랐는데
그동안 분점도 주변에 생긴 걸 보고
꼭 한번 가봐야겠다 하고
갔는데 다행히 1차 시간에 가니
웨이팅은 없었고
예약 없이 워크인 방문으로 하니
다찌 좌석으로 안내 받았다.

우선 다들 친절하고 활기찬 직원들이라서
좋긴 했는데 위치가 직원들이 왔다갔다 하는
자리 라서 굉장히 불편했다.

앞에서 알바들끼리 놀고 얘기하는 소리와
잡담 소리가 너무 잘 들려서
다른 자리에 앉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테이블 세팅은 이렇게 되어 있었고
옆 자리와의 간격이 있어서
그래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다찌석이다.

우리가 고기를 먹으려다가
사람이 많아서 바로 신세계오뎅으로 향해서
배가 고파서 배 채울 용으로
후토마키를 주문했는데 없었으면
너무 배고플 뻔 했다.

후토마키 크기는 매우 커서
입 큰 나도 한입에 넣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매우 컸다.

오이, 계란, 새우튀김, 연어 등이
들어가 있는 후토마키였다.
전체적인 맛이 조화로워서 괜찮았는데
너무 커서 분리해서 먹으면서
새우튀김만 따로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많이 식어있어서 아쉬웠다.

원래 후토마키는 안에 재료들을
다 차갑게 맞춰서 하는 걸 수도 있지만
뭔가 튀김은 따듯해야한다는 인식이 있어서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었다.

그래도 맛있었고 3만원이라는 비싼 가격이지만
그만큼 배부른 음식이었다.

이제 오뎅이라는 메인 요리를 소개해보겠다.
5가지 오뎅을 고르면
오뎅탕으로 만들어준다고 해서
먹고싶은 5가지 오뎅 종류를 골랐다.

꼬불이 오뎅과 물떡은
따로 나오고 나머지 고른
오뎅은 오뎅탕으로 나왔고
중간에 데워달라고 요청하면
다시 따듯하게 데워주신다고 했다.

표고새우 오뎅과 기본 오뎅 그리고
청양 오뎅이 들어간 오뎅탕은
우리가 아는 이미지의 오뎅탕 형식으로 나왔다.

원래 오뎅 자체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신세계 오뎅의 맛이 가볍지 않고
고급스러운 맛이 나서 맛있게 먹었다.
오뎅도 괜찮았고
육수가 싸구려 맛이 아니라
깊은 맛이 나는 느낌이라
꽤 맛있게 먹었다.

다시 포스팅을 하면서 보니
우동면이 들어가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뎅을 가게 이름으로 내건 만큼
맛이 깊고 고급진 맛이 났다.

일본에서 하이볼을 여러번 먹었지만
역시 K-하이볼이 한국인에겐 베스트인 것 같다.
박나래가 유행시킨 얼그레이 하이볼을
주문했는데 역시나 시럽이 들어가서 달달하고
술맛이 적당히 섞여서 맛있었다.
술 한잔에 만원이라 뭔가 비싼 느낌이지만
그래도 내가 원하는 맛이 나서 매우 만족했다.
신세계오뎅에 방문한다면
얼그레이 하이볼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오뎅과 사케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저렴이 사케중에 하나 골라서 주문했는데
적당히 술 맛이 나고 깔끔해서
오뎅과 잘 어울렸다.

제사 지낼 때 사용하는 정종과 맛이 비슷했고
매우 깔끔한 목넘김이 있는 맛이었다.
나는 사케알못이라서
비싼거나 싼거나 구분을 못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저렴한 고래사케도 맛이 좋았다.

나중에 다시 가서 사케를 시킨다고 해도
다시 먹을 의향이 있는 사케였다.

2차로 방문하기에 좋은 술집이고
누군가에게 대접할 때
예약해서 오면 좋을 술집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