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맛집] 니커버커베이글

*메뉴&가격*
록셔리 샌드위치 : 12,800원
(연어+청양B+쪽파C)
선드라이드B+허니바질C : 9,000원
(B: 베이글/ C: 크림치즈)
 
*주소&위치*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 268 1층 109~112호

 
167cm별점 🥈
🥇내일이라도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6개월 뒤에 한번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뉴욕 베이글 맛집이
서울에 생겼다고 해서 이전부터
궁금했던 곳인데 드디어 방문했다.
포장은 웨이팅 없이 바로 줄서서
주문이 가능한 프로세스였다.
오래 줄서는 건 싫어서
인터넷으로 니커버커베이글 포장 시
웨이팅 여부를 체크하고 방문했다.

주말 10시쯤 방문했는데
이미 만석이었고
앞에 대기 6팀이 있었다.
다들 정말 부지런한 것 같다.
웨이팅이 적으면 기다렸다가
커피도 같이 마실까 했는데
바로 포장으로 줄을 섰다.

들어서자마자 외국느낌 낭낭한 인테리어가
눈을 사로 잡았다.
아침부터 만들어낸 베이글들이
위쪽에 쌓여 있었다.

여기가 크림치즈를 많이 주기로
유명하다던데
큰 보울에 크림치즈가 가득 담겨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나는 첫 방문인만큼
가장 인기가 좋은 메뉴 중에 주문하기로 했다.
우선 내가 좋아하는 연어가 들어간
록셔리 샌드위치와
원래는 안 좋아하지만
니커버커 베이글이라 도전한
허니바질 크림치즈 메뉴였다.

포장하는 사람들도 꽤 있어서
5분 정도 기다렸다가 주문했다.
서울페이도 사용가능해서
작년에 사둔 서울페이로 결제했다.

포장 시 바로 먹지 않는다고 하면
베이글을 토스팅하거나
크림치즈를 발라주지 않는다고 한다.

나도 혹시 배부르면
허니바질 크림치즈는 좀 나중에 먹으려고
따로 컷팅, 토스팅 요청을 안했는데
집에 와서 록셔리를 먹고 배부르긴 했지만
오빠와 반반 먹었기 때문에
베이글을 데워서 바로 발라먹었다.

베이글 주문 후 옆에 마련된
대기장소에서 기다리면 진동벨이 울린다.
기다리다 보니 배달기사님들이 왔다갔다 하시던데
무료배송 금액 맞추기가 쉬워서
차라리 쿠팡이츠로 배달을 해 먹었어도 될뻔했다.

주문 전 기다리면서
베이글 보관방법과 맛있게 먹는 법을 찍었다.

베이글은 당일 섭취 권장하며
장기 보관 시에는 냉동 보관을 추천하며
크림치즈는 구매 후 3일간
냉장보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집에서 베이글을 구워먹을 때에는
에어프라이어로 180도 5-7분,
찜기로 8-10분,
팬에 버터와 함께 구워먹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포장해와서 바로 따뜻한 커피와 함께
맛본 록셔리는 빵이 부드럽고 맛있었다.

청양고추 베이글에 쪽파 크림치즈와
토마토, 적색양파, 연어의 조합이었는데
신선하고 빵도 꽤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근데 사실 나는 빵에 뭔가 많이 들어간 걸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라
연어와 야채가 있는 부분 보다
그냥 베이글과 쪽파크림치즈가 있는 부분이
훨씬 맛있게 느껴졌다.
오빠는 연어가 있는게 훨씬 맛있다고 했지만
이건 엄연히 개인 취향이기 때문에
누가 맞고 틀린 문제는 아니다.

반씩 먹으니 배가 어느정도 불렀지만
기왕 먹는 김에 다 먹고 싶어서
선드라이드토마토 베이글을
에어프라이기에 6분간 굽고
잘라서 크림치즈를 발랐다.

이렇게 바로 먹을 거였다면
토스팅, 컷팅, 크림치즈 바르는 것 까지
다 해달라고 할걸 하고 후회했다....

토스트하니 뜨거워서 이쁘게 자르지 못했고
크림치즈를 엄청 많이 준걸 다 바르니
튀어나와서 접시에 다 묻고 난리였다.

물론 식으면 딱딱해져서
더 맛없어 졌을수도 있지만
집에 뜨거운 빵을 만질만한
도구가 없다면 제조해오는 걸 추천한다.
그래서 크림치즈 바른 베이글 사진은 없다..

모양이 너무 안이뻐서 사진은 안찍었지만
내 기준에 맛있는 베이글은 두번째로 먹은
허니바질 크림치즈를 바른 베이글이었다.

바질향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꿀과 조합되서 도전하고 싶어서
도전했는데 도전한 나 자신을 칭찬한다.
달고 바질의 향이 은은하게 나서
선드라이드토마토 베이글과
정말 잘 어울렸다.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나는 베이글과 크림치즈 조합으로
다른 맛을 먹어볼 예정이다.

미국 맛집이라는 기대감에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미친듯이 맛있지는 않지만
일반 베이글 집보다는 맛있는
가격도 리즈너블한
니커버커 베이글 후기였다.

크림치즈는 다른 곳 보다
더 맛이 뛰어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