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소반
*메뉴&가격*
묵은지 참치김밥: 4,000원
*주소&위치*
서울 용산구 청파로45길 3 1층 한입소반
*가는 방법*
숙대입구역 8번 출구에서 214m
167cm별점 🥈
🥇내일이라도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6개월 뒤에 한번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거의 1년만에 다시 찾은 숙대 맛집
한입소반은 이전보다 훨씬 발전되어 있었다.
이전에는 노후한 김밥집의 느낌으로
사람이 직접 돈을 받고 포장해주는 시스템이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건물도 새로 지은 것 같고
포장이며 주문 방식도 모두 바뀌어 있었다.
건물과 간판도 새것으로 바뀌고
주문도 키오스크 방식으로만 받고 있었으며
포장도 플라스틱 전용 용기에 담아주면
젓가락과 비닐봉지에 포장하는 것은
손님이 각자 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렇게 한입 소반 출입구 앞 쪽에는
전광판으로 메뉴와
생활의 달인과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나왔던
장면들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1년전 모습을 본 사람으로서
이렇게 가게를 성장시키기까지
얼마나 많이 노력했고
얼마나 많은 수확이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서 부럽기도 하고
앞으로도 계속 가게가
잘 유지됐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먹고 싶을 때 가서
비록 웨이팅이 있을지라도 먹을 수 있을테니 말이다.
주문이 밀릴 것을 대비하여
1인 최대 10줄 이하로 제한해 놓고 있었으며
내가 방문한 토요일 점심시간에도
여전히 줄이 길게 서있었으며
다른 곳에서 점심을 먹고
애매한 시간(2시-3시)에 방문한
한입소반에도 여전히 줄이 있었다.
비오는 날임에도 차에서 내려 비를 맞으며
김밥을 포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주차할 곳이 없어서 옆 큰 길가에
비상깜빡이를 켜고 대기하는 사람도 봤다.
한입소반 묵은지 참치 김밥의 힘이란
대단하단 생각을 했다.
전참시에서 이영자가 추천해서
더더욱 유명해진 한입소반은
1년전에는 포장 후 바로 먹어서 정말 맛있었지만
이번엔 점심 쯤 포장 후 저녁에 먹었는데
맛이 이전만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밥이 식고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약간 야채들이 쉰 맛이 나려고 하고
밥과 야채들이 따로 분리되어 노는 느낌이었다.
진정한 묵은지참치김밥을 먹고 싶다면
포장 후 바로 먹는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1년전엔 먹고 며칠 뒤에 가서 또 사먹었었던
나의 인생 김밥이었는데
이번에 먹은 묵은지 참치 김밥은
내가 이전에 집에서 만들었던
묵은지 참치 김밥보다 맛이 덜했다.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처음 먹은 친구는 맛있다고 하니
내가 기대가 커서 실망이 컸을 수도 있다.
어쨋거나 해당 메뉴는 김밥 전문점에서도
많이 취급하지 않는 메뉴이며
내가 알기론 서울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 바로
숙대 한입소반이기 때문에
묵은지 참치 김밥이 먹고 싶다면 무조건 추천이다.
이렇게 플라스틱 통에 포장을 해주신다.
플라스틱 옆면을 못찍었는데 특이하게 생겼다.
먹기 편하라고 개발된 김밥 통인 것 같은데
플라스틱이 경사가 져있다.
한면이 좀 높고 한면은 좀 낮게 설계되어 있다.
아마 김밥을 좀 더 편하게 집어 먹을 수 있게
한쪽 면은 더 높게 한쪽 면은 더 낮게
설계를 한 것 같다.
사실 나는 집 식탁에서 먹어서
이 포장용기가 엄청 편한진 모르겠지만
아마 야외에서 손으로 들고
먹었다면 위 용기가 엄청 편하다고 느꼈을 것 같다.
사실 한입소반이 일반 김밥집이나 분식집처럼
내부에서 먹고 갈 수 있는 집이었다면
점심으로 묵은지 참치김밥과
다른 김밥을 한 줄 시켜 먹었을 것이다.
아쉽게도 테이크아웃 전문으로
먹고갈 수 없어 포장을 해서 늦게 먹었지만
다음번에는 포장 후 바로 먹을 수 있게
사먹으러 가야겠다.
그때도 이번에 먹었던 것 처럼 맛이 덜하다면
진짜 나한테는 이제 맛이 덜한 김밥집으로
각인될 것 같다.
1년전 나에게 인생김밥 집이었던 한입소반
다음에 숙대입구를 지날 일이 있다면
또 생각이 날 것 같다.
다음엔 바로 먹고 또 다시 후기를 남겨봐야 겠다.
'내돈내산먹방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만당-명동맛집 (0) | 2020.11.10 |
---|---|
광화문살롱 - 가양맛집 (0) | 2020.11.03 |
eert 성수점 - 성수 맛집 (0) | 2020.10.31 |
스타벅스 - 헤이즐넛 더블 샷+잉글리쉬 머핀 밀 박스 (0) | 2020.10.31 |
보이어-성수동맛집 (0) | 2020.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