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수티" Sooty
*메뉴&가격*
수티 비프 스테이크 : 25,000원
수티 로스트 치킨 : 24,000원
아란치니 : 12,000원
샐러드 : 9,000원
*주소&위치*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더현대서울 지하1층
*가는 방법*
여의나루역 1번 출구에서 427m
167cm별점 🥉
🥇내일이라도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6개월 뒤에 한번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수티는 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금돼지 식당', '몽탄', '뜨락'이 합작으로
만든 고깃집으로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 입점해있다.
처음 더현대가 오픈했을 때
줄이 길어 도전하지 못했지만
이제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겨 방문하게 된 수티이다.
퇴근 후 친구가 먼저 도착해 웨이팅을 걸어둬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다.
선불로 먼저 계산을 하고
자리로 음식을 가져다 주는 시스템이었다.
사이드로 시킨 아란치니와 샐러드가 먼저 나왔다.
아란치니는 미트볼과 밥이 섞여있고
맛있게 튀겨진 상태로 나왔다.
토마토 소스와 잘 어울어지는 큰 고기 두 덩어리의
아라치니가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해줬다.
맛은 있었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었다.
두 번째로 나온 수티의 로메인 샐러드이다.
로메인이 통으로 나오고 위에
치즈와 양념들이 뿌려져있다.
뭔가 이게 뭐지? 싶지만 느끼함도 잡아 주고
제일 맛있었다고 말할 정도로 신선하고 맛있었다.
고기 종류와 함께 먹다보니 느끼할 수 있는데
코울슬로 보다 이 로메인 샐러드를 먹어보길 추천한다.
조금 기다리니 메인 메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수티 로스트 치킨이 있는지 몰랐는데
먹은 메뉴 중 제일 맛있는 메뉴였다.
겉은 바삭하게 오븐에 익혀져 있고
안에 살은 야들야들 푹 익혀져 있었다.
같이 나온 초고추장 같은 양념은 뭘까 싶었는데
없었으면 너무 아쉬울 뻔한 양념이었다.
없었으면 너무나 단조롭고 느끼할 수 있는
치킨이었는데 초고추장 양념이 있음으로써
맛을 잡아주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나는 비프와 치킨 중에 고르라면
로스트 치킨을 다시 먹고 싶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수티 비프 스테이크다.
엄청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 놀랐다.
맛이 없다는 게 맛이 너무 없어서 못먹겠다가 아니라
정말 양념의 맛이 無 없어서 맛이 별로 없었다.
수티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라고 해서 정말 기대했는데
기대가 커서 그랬을까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저온에서 30시간 조리해
부드럽고 빨간 육즙이 가득한
아메리칸 스타일의 스테이크라는데
나는 한국식 스테이크가 입에 맛는 것 같다.
스테이크와 함께 나온 소스 먹은 빵과
으깬 감자도 별 맛이 없었다.
고기는 잡내가 안나고 괜찮았던 것 같은데
소스에 맛이 없어서 그냥 고기가 별로 맛이 없었다.
말랑말랑한 고기를 별로 안 좋아하는
개인적인 취향 때문인지
나는 겉은 바삭 속은 육즙 가득하게 구운 스테이크가 맛있는 것 같다.
항상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방문하게 된
수티에 대한 평가는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
가게 된다면 로스트 치킨은 다시 먹어보겠지만
로스트 비프는 다시는 도전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더현대서울은 백화점으로 8시면 문을 닫는다.
지하 푸드코트도 8시면 문을 닫으니
참고해서 평일 약속을 잡길 바란다.
수티를 먹고 나와 후식을 먹으려고 하는데
곧 문을 닫는다고 하여
급하게 커피를 마시고 나온 기억이 있다.
수티의 맛도 아쉽고
더현대의 빠른 폐점도 아쉬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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