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맛집] 코끼리베이글 성수

*메뉴&가격*
크림치즈생크림 베이글 : 5,600원

*주소&위치*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26길 17 (성수동2가) 1층

167cm별점 🥇
🥇내일이라도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6개월 뒤에 한번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친구와 뚝섬에서 만났다가
코끼리 베이글을 가고 싶어서
산책 겸 성수까지 넘어가서 먹어본
코끼리 베이글에 대한 후기다.

얼마 전 다시 시작한 줄서는 식당에서
이주승이 아침부터 줄서서 사먹는
크림 가득한 코끼리베이글을 보고
꼭 가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늦점을 먹고 테이크아웃 할 생각으로
코끼리베이글 성수점을 방문했는데
카페 크기는 엄청 크고
줄이 별로 없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미 기본 베이글은 다 품절되고
남은 베이글만 팔고 있어서
줄이 짧은 것이었다....🥹

줄을 서서 뭐 먹을지 후보를 골랐는데
고를 필요가 전혀 없었다.
왜냐하면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이미 정해져 있었으니까!

기본 베이글은 하나도 없었지만
내가 먹어보고 싶어했던 크림치즈생크림
베이글은 다행히 남아있었다.

입에 다 묻히고 먹어야할 것 같은 비쥬얼이고
양이 엄청 많아 보여서
포장해서 집에서 맛을 봤다.

한 입 먹었을때는 그냥 그런데
이게 왜 맛집이지?하는
의문이 조금 들었으나
다 먹고보니 왜 맛집인지 알 것 같았다.

너무 달지 않은 크림치즈에
적당히 짠맛이 섞여있어서
느끼하거나 질리는 맛이 아니었다.
그리고 빵을 화덕에 구워서 그런지
정말 부드러워서 일반 빵 같았다.

일반적으로 베이글은 너무 푸석하고
단단한 느낌으로 알고 있는데
코끼리 베이글의 베이글은 정말 부드럽고
쫀득함이 느껴졌다.

내가 갔을 때는 이미 오후라
맛이 많이 빠진 상황이었는데
다음에는 오전에 가서 다른 맛들도
먹어보고 싶고 기본 베이글과
기본 크림치즈도 먹어보고 싶다.

역시 유명한 건 이유는 있는 것 같다.
나이 들어서 너무 오래 웨이팅은 불가하지만
30분 이내에 줄서서 먹을 수 있다면
다음에도 줄 서서 사먹고 싶은
코끼리 베이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