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먹방후기

[석촌맛집] 야끼소바 니주마루

167cm 2022. 12. 2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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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가격*
야끼소바(소금) : 10,000원
야끼소바(소스) : 10,000원
토핑 : 개 당 1,500원

*주소&위치*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1길 21 1층



167cm별점 🥈
🥇내일이라도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6개월 뒤에 한번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평소 길을 지나갈 때 마다
조그만 가게 앞에
몇 팀씩 웨이팅하는 걸 보고
나중에 꼭 한 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집 중 하나인
야끼소바 니주마루에 방문했다.

사실 소바를 먹으러 나간 건 아니었고
국물이 먹고 싶어 식당을 찾아갔는데
문이 닫혀있어서 걷다가 방문하게 되었다.

주말에는 12시에 오픈이라
15분 전이라 다른데서 기다렸다 갈까 하다가
오빠가 그냥 가서 기다리자고 해서
11시 45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앞에 4팀 정도 웨이팅이 있었다.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심지어 캐리어를 끌고 부산에서 오신 분들도
아점으로 이걸 먹으러 줄을 서다니
너무나 맛집으로 유명한가 싶었다.

맛집은 맛집인게
메뉴가 딱 한가지 였다.
야끼소바 한 가지인데
소스냐 소금이냐 양념의 차이만 있었다.


추천메뉴가 있어서 좋았다.
처음 가서 뭘 추가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을 거 같은데
바로 많이 먹는 조합으로 추천이 있어서
우리는 양념, 소금 하나씩
추천 메뉴로 주문했다.


소금 야끼소바는 이름만 들었을 때는
거부감이 들었는데
먹어보니 소금이 인기인 이유를 알 수 있었고
다음에 가면 각자 소금을 시켜서 먹고 싶다.

자리에 앉으면 순서대로 주문을 받고
한 개 만드는데 면 삶는 시간을 더해서
평균 5분 정도가 걸린다고 보면 된다.

오픈 키친이라 앞에서 뭘 하는지
다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일본 음식점 답게
일본스럽게 꾸며진 귀여운 미니어처들도 있었다.



나처럼 같이 와서 일행과 나눠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지 앞접시는 별도 요청하면 된다고 써있다.


소금 야끼소바는 처음 먹어보는데
정말 담백하고 맛있었다.

가운데에 면과 기본 토핑이 나오고
사이드에 추가 주문한 새우와 오징어 토핑이 나온다.
잘 섞어 먹으면 되는데
짭짤하고 담백한 맛이 느껴진다.
처음에는 토핑은 그냥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
토핑이 있음으로써 소금 면발의 맛이 더 맛있어졌다.
그러니 가게 된다면 토핑은 꼭 추가해서 먹길 바란다.

다음으로는 우리가 흔히 아는 비주얼인
소스 야끼소바다.
특별할 건 없지만
그래도 우리가 아는 야끼소바의 정석을
먹어봐야 할 것 같아서 소스도 하나 시켰다.

야끼소바는 그냥 야끼소바의 맛이었다.
약간 케첩과 데미그라스 돈가스 소스가 합쳐진
맛이 나는 듯 했다.

짭짤달콤한 소스에 어울리는
토핑인 소시지와 치즈, 그리고 기본으로 들어간
우삼겹이 굉장히 잘 어울렸다.

하지만 많이 먹으면 좀 질리는 맛이었고
소금이 깔끔하게 맛있었다.

그래서 다음에 간다면 소금 야끼소바를
각자 한개 씩 추가해서 먹고싶다.
나는 웨이팅을 거의 5분 정도만 하고 들어갔는데
추운데 너무 오래 기다려서 먹을 정도의
미친 맛 까지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소금 야끼소바는 한 번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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