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먹방후기

[석촌맛집] 포대인 대구막창

167cm 2022. 9. 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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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막창 먹으러 방문한
포대인 대구막창 잠실석촌점


*메뉴&가격*
돼지막창 : 16,000원
오돌갈비 : 16,000원
된장찌개, 공기밥 : 4,000원

*주소&위치*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1길 7 1층


167cm별점 🥉
🥇내일이라도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6개월 뒤에 한번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오빠와 자주 가던 대구막창집이 맛있어서
송리단길 근처 발견한
포대인 대구막창집에 방문했다.

들어가보니 엄청 오래 전부터
이 자리에서 영업을 하는 식당이었다.


위치는 올리브영 뒤쪽에 조그맣게
빨간색 간판으로 눈에 띄게 되어있다.

8시쯤 방문했는데 다행히 한 자리가 비어서
웨이팅 없이 들어갔는데
우리 이후로 오는 손님들은 약간씩
웨이팅을 하면서 들어와서 놀라웠다.


이런 애매한 시간에도
웨이팅을 하면서 들어오다니
엄청난 맛집 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가장 먹고 싶었던
돼지막창 2인분과 된장찌개, 공기밥을 시키고
추가로 오돌갈비를 시켜먹었다.

밑반찬이 나오는데
막장과 상추절임이 맛있었다.
같이 나온 콩나물국도 매콤하면서 맛있었다.
밑반찬을 먹고 음식에 더 기대가 됐고
사장님들이 음식 솜씨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돼지막창이 초벌되지 않은
생막창 형태로 나와서 직접 구워먹어야 해서
귀찮고 시간도 오래 걸렸지만
한 편으로 보면 싱싱하고 깨끗한 막창을 먹는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기처럼 자주 굽던 메뉴가 아니다보니
잘 못구웠을 수도 있고 이렇게 겉이 익은걸 보고
가위로 한입 크기로 잘라줬다.


내가 처음 먹었던 막창이
잘 안익었던 건지
첫 입에 먹은 막창에서 비린내가 나서
뭔가 입맛이 훅 떨어졌다...:(

이날 속이 안좋아서 술을 같이 못먹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맛있는 느낌이 아니었다.
기대가 컸던걸까?


양이 엄청 많은 것도 아닌데
가격이 1인분에 16,000원인 점도
너무 가성비가 떨어졌다.

처음에 주문했는데 뒤늦게 조리 들어간
된장찌개는 엄청 맛있진 않았고
적당히 괜찮았고 더 끓여야 맛있을 맛이었다.
그래도 탄수화물을 좋아해서 밥이랑 다 먹었다.

마지막에 추가로 시킨 오돌 갈비는
간장 양념에 절여진 씹는 맛이 있는 갈비였는데
냉동되어서 살얼음이 있는 상태로 나와서
뭔가 냉동 느낌이라서 흠칫했다.

맛은 있었고 밥이랑 같이 먹어야 할 정도로
간이 잘 베어있었다.
된장찌개까지 다 먹으니 배불러서
밥을 추가로 시켜먹진 못했지만
다음에 간다면 굳이 시켜먹지 않을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지만
오래된 가게 내부와
가성비가 떨어지는 부분을 생각하면
나는 다시 또 방문할 것 같진 않다.
하지만 막창은 맛없지 않으니
대구 생 막창을 구워먹어보고 싶다면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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